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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樂志論後 낙지론 뒤에다 쓰다. // 貧士生涯本隘窮。卜居惟喜任天工。林花不費栽培力。潭瀑元無築鑿功。魚鳥自來爲伴侶。溪山環擁護窓櫳。箇中眞樂書千卷。隨手抽看萬慮空。한시조 2026. 3. 31. 20:35

가난한 선비 생애는 원래가 곤궁하나, 자연 속에 묻혀 사는 게 오직 즐거울 뿐. 숲과 꽃을 힘들여서 재배할 것도 없고, 못과 폭포 쌓고 파고 할 필요도 없으며. 물고기 새가 와서 친구가 되어 주고, 시내와 산이 둘러 들창문이 되어 주나니. 그 속에서 진짜 즐거움은 쌓아둔 천 권 책을, 마음대로 뽑아 보매 모든 잡념 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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