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蜀葵花 촉규화 // 寂寞荒田側,繁花壓柔枝。香經梅雨歇,影帶麥風欹。車馬誰見賞?蜂蝶徒相窺。自慚生地賤,堪恨人棄遺。꽃, 식물 · 花, 植物 2026. 10. 8. 11:20
적막하여라 묵정밭 가까운 곳에, 여린 가지 무겁게 다닥다닥 핀 꽃. 향기는 매우를 거쳐 시들해지고, 그림자는 맥풍을 띠고서 기우뚱. 거마를 타신 어느 분이 감상하리오, 그저 벌과 나비만 와서 엿볼 따름. 출신이 천해서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터에, 사람의 버림받는다고 원망을 또 하리오.韓國古典飜譯院 이상현譯 적막한 거친 밭 곁에, 번성한 꽃이 약한 가지 누르고 있네. 장맛비 내리자 향기가 사라지고, 보리 바람을 맞아 그림자가 기울었네. 수레나 말탄 사람 누가 즐겨 보아 주리, 벌이나 나비만이 한갓 서로 엿보네. 태어난 땅 천한 것 스스로 부끄럽고, 사람들 버려 둔 것 그저 한스러워라.韓國古典飜譯院 양주동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