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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訓戒訓長 훈장을 훈계하다. // 化外頑氓怪習餘, 文章大家不平噓. 盠盃測海難爲水, 牛耳誦經豈悟書. 含黍山間奸鼠爾, 凌雲筆下躍龍余. 罪當笞死姑舍己, 敢向尊前語詰拒.김삿갓 new 2025. 1. 13. 18:25
두메산골 완고한 백성이 괴팍한 버릇 있어, 문장대가들에게 온갖 불평을 떠벌리네. 종지 그릇으로 바닷물을 담으면 물이라 할 수 없으니, 소 귀에 경 읽기인데 어찌 글을 깨달으랴. 너는 산골 쥐새끼라서 기장이나 먹지만, 나는 날아 오르는 용이라서 붓끝으로 구름을 일으키네. 네 잘못이 매 맞아 죽을 죄이지만 잠시 용서하노니, 다시는 어른 앞에서 버릇없이 말장난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