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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 고양이 // 乘夜橫行路北南, 中於狐狸傑爲三. 毛分黑白渾成繡, 目狹靑黃半染藍. 貴客床前偸美饌, 老人懷裡傍溫衫. 那邊雀鼠能驕慢, 出獵雄聲若大膽.김삿갓 new 2025. 1. 11. 10:53
밤에는 남북 길을 제멋대로 다니며, 여우와 삵괭이 사이에 끼어 삼걸이 되었네. 털은 흑백이 뒤섞여 수를 놓고, 눈은 청황색에다 남색까지 물들었네. 귀한 손님 밥상에선 맛있는 음식을 훔쳐 먹고, 늙은이 품 속에서 따뜻한 옷에 덮여 자니. 어디서 참새와 쥐가 감히 교만을 떠느냐, 사냥 나가는 우렁찬 소리 대담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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