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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卽事 산속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 雨後山中石澗喧,沈吟竟日獨憑軒。平生最厭紛囂地,唯此溪聲耳不煩。臥對前山月色新,天敎是夕慰幽人。沈痾忽去神魂爽,胸次都無一點塵。幽鳥聲中午夢闌,臥看巖上白雲閑。年來世事渾無意,吾眼猶宜對碧山。한시조 2026. 3. 18. 17:51

비 그친 뒤 산중에는 냇물 소리 요란한데, 난간에 홀로 기대 종일 시를 읊조리네. 평소 제일 싫어한 게 시끄러운 곳이지만, 시냇물 소리만은 거슬리지 않는구나.누운 채로 앞산에 떠오르는 달을 보니, 하늘이 이 저녁에 隱者를 위로하네. 앓던 병이 문득 낫고 정신이 맑아지니, 가슴속에 한 점의 먼지조차 없는 듯.숲 속 새가 지저귈 때 낮잠을 달게 자고, 누워서 바위 위의 흰 구름을 바라보네. 근래로 세상일에 뜻이 전혀 없으니, 내 눈이 푸른 산을 마주함이 마땅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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