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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次李亶佃韻 또 이단전의 시에 차운하여. // 固是常情侮賤貧,超然獨也爾何人?靈心炯似照犀水,外物輕如棲草塵。磈磊謾成詩酒傑,嬉遊時夢葛、羲民。不須後世子雲識,席上分明自有珍。한시조 2026. 2. 18. 07:55

빈천하면 깔보는 게 보통사람 마음인데, 홀로 거기에 초연한 그대는 누구인가. 물속을 환히 보듯 신령스런 마음 지녀, 풀에 붙은 티끌처럼 외물을 경시하네. 응어리 씻어 내려고 시인 술꾼 되어선, 흥겹게 즐기면서 태평 세상 꿈도 꾸지. 후세에도 알아줄 이 없다한들 어떠리, 그대에겐 분명히 고귀한 것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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