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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江上卽事 // 多景樓前水接天。連滄橋外草如烟。和風澹蕩吹難定。細雨霏微止復連。昨夜雨晴江水肥。朝來兩岸柳依依。渡斷一舟橫泛泛。波閑雙燕掠飛飛。風定江淸上小舟。兩兩鴛鴦相對浮。愛之欲近忽飛去。芳洲日暮謾回頭。봄 春 2025. 5. 4. 08:23
다경루 앞에는 물이 하늘에 닿았고,연창교 밖에는 풀이 연기와 같구나.화창한 바람은 솔솔 불어 쉴 줄 모르고,가는 비는 보슬보슬 그쳤다 다시 오네.어젯밤 비가 개어 강물이 불었는데,아침에는 두 언덕의 버들이 무성하네.건너는 사람 없으매 외로운 배는 이리저리 떠돌고,물결이 고요하매 쌍 제비는 스쳐 나는구나.바람이 쉬고 강물이 맑은데 작은 배에 오르나니,원앙들은 짝을 지어 서로 마주 떠 있구나.사랑하여 가까이하려니 문득 날아가나니,꽃다운 섬에 해가 저문데 하염없이 머리 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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