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蟹 게 二首中 一首 // 同權士龍、河應千、崔雲章、成和仲遊興德寺樓,詠物권사룡, 하응천, 최운장, 성화중과 함께 흥덕사의 누각에서 놀며 사물을 읊다. // 寒波細縮碧荷傾,時見無腸公子行。沙渚橫𩪋交劍戟,口中噓沫散瑤瓊。不知睅目緣誰怒,且問橫行有底驚?滿腹黃金終作祟,秋深還與小鮮烹。動物 2025. 2. 13. 20:53
찬 물결은 잔잔하고 푸른 연잎 기운 속에, 무장공자 기어가는 것이 가끔 보이누나. 모래밭서 집게발을 들어 창칼 부딪치고, 입 속에서 거품 뿜어 하얀 구슬 쏟아내네. 모르겠네 뭐에 노해 눈을 그리 부릅떴나, 그리고 또 뭐에 놀라 옆으로만 기어가나. 뱃속 가득 황금 품고 있는 것이 빌미 되어, 가을 깊자 생선들과 되레 함께 삶기누나.
'動物'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