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漏窓寒坐 찢어진 창문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다. // 四面難防刮面風。爐灰屢撥覓微紅。更看飛雪如飄絮。天意應敎凍此翁。夏熱秋凉道若公。天寒亦合屬於冬。平分時令何須嘆。窓漏餬遲坐我慵。겨울 冬 2025. 1. 22. 18:04
사방에서 낯을 에는 찬 바람 들어오니, 화로의 재 자주 날려 희미한 밑불 드러나네. 거기다 눈까지 버들개지처럼 흩날리니, 아마 하늘이 이 늙은이 얼어 죽게 하려나봐.여름에 덥고 가을에 서늘함은 公道이니, 차가운 날씨 역시 겨울에 합당하네. 공평하게 분류된 계절 한탄할 게 뭐 있나, 찢어진 창문 막지 않은 건 나의 게으름 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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