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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中。登城堞上。觀鯨鬪。舟子數輩近前發炮欲中。不果 // 빗속의 고래 싸움.鯨魚得雨戲滄溟。額鼻軒空氣勢獰。怒捲層濤妨宇宙。聲掀孤嶼鬪風霆。中洋蠻舶渾愁覆。傍岸漁村盡帶腥。..한시조 2023. 12. 9. 19:39
고래가 비를 맞으며 바다에서 노는데, 솟구친 이마와 코, 기세가 흉포하다. 높은 파도 말아 올려 우주를 막아선 듯. 외로운 섬 뒤흔들어 폭풍우가 싸우는 듯. 대양의 南蠻배는 뒤집힐까 걱정하고, 바닷가 어촌에는 비린내가 뒤덮었다. 회를 치면 배부르게 포식 한번 하겠구나. 허리에 찬 靑萍劍을 웃으며 바라본다.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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