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覽鏡。贈梁校勘。二首 거울을 보고 시를 지어 梁校勘에게 贈與하다. 二首 // 怯把菱花拂古塵。恐緣形瘦轉傷神。今朝一覽眞堪詫。面暈猶紅鬂尙春。千首詩中雙白鬂。萬家盃底一朱脣。..한시조 2023. 10. 16. 18:09
菱花鏡에 쌓인 먼지 털기를 겁낸 것은, 수척한 모습에 마음 상할까 두려워서이네. 오늘 아침 비춰보니 은근히 기쁘구려, 불그레한 얼굴 그래도 봄기운 띠었구나.천 수 시 짓느라 양편 귀밑털 희어졌고, 만 집의 술잔에 입술 붉어졌구나. 거울 속에서 마주 대하여 빙그레 웃어보니, 단청으로 그린 화상보다 훨씬 낫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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