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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 老樹繁陰覆短墻。亂鶯嬌囀奏瑤簧。西鄰紫筍千尋長。南谷紅蕖萬朶香。水岸風棚宜偃息。葛巾蒲扇任淸狂。晩來一陣東湖雨。添却松林分外涼。여름 夏 2025. 8. 8. 19:04

늙은 고목 무성한 그늘이 짧은 담을 덮으니, 어지러이 나는 꾀꼬리 아리따이 지저귀누나. 서쪽 이웃 자줏빛 대는 천 길이나 길었고, 남쪽 골짝 붉은 연꽃은 만 떨기 향기롭네. 물가 언덕 바람 부는 다리는 누워 쉬기 좋고, 칡 두건 부들 부채는 청광한 멋 한껏 부리네. 저물녘에 동호에 몰려온 일진 비가, 과분하게도 송림 밖 서늘함을 보태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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