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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坐 잠깐 앉아서 // 乘涼成小坐,謝客得眞休。庭蝶佯探蘂,林蟬急報秋。雨餘皆換面,酒後忽生愁。萬事從他懶,殘棋爛不收。한시조 2024. 8. 9. 21:51

시원한 바람 쐬며 잠깐 앉아서, 손님을 사절하니 참된 휴식 얻었네. 뜰의 나비는 이리저리 꽃을 찾고, 숲의 매미는 급히 가을을 알리누나. 비온 뒤라 삼라만상 산뜻해지고, 술기운에 갑자기 근심 생기니. 만사가 따라서 게을러져서, 두다 만 바둑판도 거두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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