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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興 五首中 一首 // 寒女札札聲,夜夜在隣屋。松火急明滅,綿絲多斷續。泣謂小兒女,愼勿學紡績。我身尙不掩,辛苦終何爲?公家喜徵布,去作誰人衣?한시조 2024. 6. 21. 22:43
가난한 여인의 찰칵찰칵 베틀소리, 밤마다 이웃집에서 들려오네.관솔불은 급하게 깜박거리고, 실올은 자주 끊겼다 이어지네.울면서 어린 딸에게 이르기를, 삼가 길쌈 일을 배우지 말지니.내 몸도 오히려 못 가리는데, 애써 고생한들 끝내 무엇하리.관가에선 베를 거두기 좋아하니, 가져가서 누구의 옷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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