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策杖圖 지팡이를 짚고 가는 그림. // 山靜似太古, 人情亦澹如. 逍遙遺世慮,泉石是安居. 雲白媚厓客, 風淸筠木虛. 笠屐不限我, 所適隨丘墟. 獨行固無伴, 微吟韻徐徐.한시조 2023. 7. 31. 14:40
산은 고요하여 태곳적과 같고, 사람의 마음 역시 담담하여라. 뜻대로 거닐며 세상일 잊으니, 산수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네. 흰 구름은 벼랑을 지나는 객에게 손짓하고, 맑은 바람은 대와 나무 사이에서 불어오네. 삿갓에 나막신으로 자유로이 다니니, 이곳저곳 산언덕을 따라가 보네. 본래 동행 없이 홀로 가나니, 느긋하게 시를 읊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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