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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 금강산 // 雪立亭亭千萬峯。海雲開出玉芙蓉。神光蕩漾滄溟近。淑氣蜿蜒造化鍾。突兀岡巒臨鳥道。淸幽洞壑秘仙蹤。東遊便欲凌高頂。俯視鴻濛一盪胷。한시조 2025. 2. 10. 19:24
하얗게 우뚝 선 천만 봉우리, 바닷구름 걷히자 옥부용 솟았네. 신광은 으리으리한 큰 바다 간직하고, 맑은 기운 서려 조화가 뭉치었네. 험준한 멧부리는 조도에 다다르고, 그윽한 골짜기엔 신선이 숨어 있네. 동쪽을 유람하다 정상에 오르고자, 홍몽세계 굽어보며 가슴 한번 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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