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責子 아이를 꾸짖다. // 白髮被兩鬢,肌膚不復實。雖有五男兒,總不好紙筆。阿舒已二八,懶惰固無匹。阿宣行志學,而不愛文術。雍端年十三,不識六與七。通子垂九齡,但覓梨與栗。天運苟如此,且進杯中物。한시조 2024. 12. 2. 22:23
흰 머리는 귀밑을 덮고, 살결도 더는 실하지 못한데. 다섯이나 되는 아들놈들, 하나같이 글공부 싫어하네.舒라는 놈은 벌써 열여섯 살이건만, 천하에 둘도 없는 게으름뱅이, 宣이란 놈도 곧 열다섯인데, 도무지 글읽기엔 관심도 없네.같은 열세 살 雍과 端은, 여섯과 일곱조차 구별 못 하고, 通이란 놈도 아홉 살 다 된 것이, 오직 찾는 거라곤 배와 밤뿐이다.하늘이 준 자식복 이것뿐이니, 또다시 술이나 퍼마시노라.
'한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