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潮邨宗人和仲 光燮 舍。遇心溪楚亭同咏。六首中 四首 // 潮村사는 일가 사람 和仲 光燮의 집에서 心溪와 楚亭을 만나 같이 읊다. // 吾家恬退志。終古卜居深。亂樹通寒夢。孤雲托遠心。明時休誓墓。淸夜不慙衾。落魄誰如我。秋詩發勁音。한시조 2024. 11. 5. 22:09

우리 집안 염퇴의 뜻이 있어, 예로부터 깊은 산에 살고 있었네. 어지러운 나무 사이로 꿈은 오락가락 외로운 구름 따라 마음은 끝없이 가누나. 이런 태평 성대에 서묘는 안 될 말이다. 밤중에 생각해도 이불에 부끄럽지 않네. 쓸쓸한 이내 신세 뉘에게 비길쏘냐, 가을 읊조리는 시에 거센 소리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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