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諭犬 개를 타이르다. // 我家雖素貧。食祿許多斛。恐爾䑛穢物。亦許日飡穀。胡奈不知足。盜我所藏肉。戀主雖可尊。巧偸良不淑。我有手中杖。鞭之足令服。守門任莫重。未忍加慘酷。한시조 2024. 9. 13. 18:27
우리집이 본래 가난은 해도, 나라에서 받는 녹이 허다하니. 네가 더러운 오물을 먹을까 하여, 날마다 밥을 먹였거늘. 어찌하여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르고, 넣어 두었던 고기를 훔쳤느냐. 주인 따르는 네 정은 가상하지만, 교묘하게 도둑질한 소행은 참으로 나쁘다. 나는 수중에 지팡이 있으니, 너를 때려 혼내줄 수 있다마는. 집을 지켜주는 임무가 막중하기에, 차마 참혹하게 너를 때리지 못하노라.
'한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