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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夜山軒卽事 여름 밤 산가 마루에서 본 풍경. // 盛夏苦炎熱, 宵軒美景姱.珠涵星照澗, 金漏月穿霞.露重梅魂濕, 風凄竹韻多.坐來無共賞, 幽興屬吟哦.여름 夏 2024. 8. 24. 21:08
한여름 무더위가 몹시 심하지만, 밤 마루에는 풍경이 아름다워라.구슬이 빠진 듯 별이 시내에 비치고, 금이 새는 듯 달빛이 안개를 뚫는다.이슬이 무거우니 매화꽃이 촉촉하고, 바람이 싸늘하니 대나무 운치 많구나.앉았노라니 함께 구경할 사람 없어, 그윽한 흥을 시에 담아서 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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