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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家四時 전가사시 (冬) // 竹徑趁溪開。茅廬依崦結。窮冬墐北戶。意欲防風雪。尙能知傲寒。鷹犬出遊獵。馳騁狐兔塲。短衣涴流血。還家四隣喜。促坐爭哺啜。茹毛何足恠。居處壯巢穴..겨울 冬 2024. 4. 5. 21:22
대숲 길을 시내 쫓아 열렸고, 초가집은 언덕을 의지해 섰네.한겨울에 북쪽 봉창 흙으로 막는 것은, 바람과 눈을 막고자 함이려니.그래도 추위를 겁내지 않고, 매와 개를 데리고 사냥 나가네.여우와 토끼를 쫓아 달릴 때, 짧은 옷에는 흐르는 피 묻었네.집에 돌아오자 온 이웃이 기뻐하고, 모여 앉아 실컷 먹네.날고기 먹는 것 무엇이 이상하랴, 거처하는 곳이 큰 둥우리와 굴이거니.마른 석장이에 불을 붙이니 온 방이 어두었다 밝았다 하네두 다리 사이에 온돌방에 깔아 말리는 붉은 팥이 어지러우니, 옷깃과 옷자락 그 따라 찢어지네.베이불에 뭇 아이들 끼고 누우니, 궁하기가 새끼 거느린 오리와도 같아라.한밤이 다하도록 잠 들지 못해, 농사 이야기로 새벽에 이르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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