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月下獨酌 2 // 天若不愛酒,酒星不在天。地若不愛酒,地應無酒泉。天地既愛酒,愛酒不愧天。已聞清比聖,復道濁如賢。賢聖既已飲,何必求神仙。三杯通大道,一鬥合自然。但得酒中趣..한시조 2024. 3. 29. 20:25
하늘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주성이 하늘에 없을 것이다. 땅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땅엔 응당 주천이 없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좋아하였으니, 술을 좋아함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도다. 나는 이미 들었다네, 청주는 성인에 견주고, 다시 탁주는 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성인과 현인이 이미 마셨으니, 어찌 반드시 신선이 되기를 바랄까. 석 잔 술로 대도와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모두가 술에 취한 중에 얻는 것, 술 깬 사람들은 전하지 말지어다.
'한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