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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 가난 // 人無置錐地。而我本無錐。物量有定分。盜誇非所期。蓬蒿原憲宅。霖雨子來詩。去者雖已遠。淸風猶可追。한시조 2024. 3. 6. 19:11

남들은 송곳 꽂을 땅도 없다지만, 나는 본래 꽂을 송곳조차 없다오. 재물은 정해진 분량이 있는 법, 부정한 부귀는 바라지 않노라. 쑥대 우거진 곳은 원헌의 집, 장맛비 내릴 때 자상의 시. 떠나간 고인은 이미 멀어졌으나, 그 맑은 유풍은 뒤따를 만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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