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幽居雜詠 은거하여 되는대로 읊다. // 世事紛紛摠不知,水雲深處好棲遲。恥爲籠裏能言鳥,願作塗中曳尾龜。牕外彩屛看絶壁,案前虛鏡俯清漪。幽人自是無長物,乘興時時自賦詩。한시조 2024. 12. 20. 20:28
세상 일 어지러워 모두 알지 못하는데, 물 위 구름 깊은 곳은 놀고 쉬기 좋네. 새장 속에서 앵무새가 되는 게 부끄러워, 진펄에서 꼬리 끄는 거북 되길 원하네. 창밖 채색 병풍은 절벽 보는 것이고, 자리 앞 빈 거울은 맑은 물결 굽어보는 것. 은거한 사람 원래 뛰어난 것 없으니, 흥을 타고 종종 스스로 시를 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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