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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曺雲伯 // 醉睡仙家覺後疑。白雲平壑月沈時。翛然獨出脩林外。石逕筇音宿鳥知。靑山獨訪考槃來。袖拂秋霞坐石苔。共醉濁醪眠月下。鶴翻松露滴空盃。한시조 2024. 9. 23. 20:25
푸른 산 나 혼자서 벗을 찾아와서는, 가을 안개 소매 털고 돌이끼에 앉았네. 막걸리에 함께 취해 달빛 아래 잠드니, 학이 날아 솔 이슬이 빈 술잔에 퍼득이네.취해서 선가에서 자고는 깬 뒤에 의심하니, 흰 구름 낀 골짝에 달은 져가는 그때러라. 홀연히 수풀 밖을 혼자서 나가니, 돌길에 끄는 지팡이 소리 자는 새가 알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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