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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興 五首中 五首 // 綠草如亂髮,離離被江岸。我來藉靑坐,忘歸至日晩。白鷺翔煙渚,游鱗跳夕波。無非得意者,見此幽興多。時命如不會,古人多戚戚。愚冥少似我,曠然長抱適。한시조 2024. 6. 21. 22:56
푸른 풀이 난발처럼 흩어져, 무성하게 강 언덕 덮었는데.나는 파란 자리 깔고 앉아, 해가 지도록 돌아가길 잊었네. 백로는 안개 낀 물가를 날고, 물고기는 석양 물결에 뛰며.모두가 제 뜻대로 즐거우니, 지켜보매 그윽한 흥 넘치네.시절과 천명이 맞지 않으면, 옛 사람도 슬퍼함이 많은데.나는 어리석고 어두운 지라, 마음을 넓혀 늘 자적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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