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州人敲門。傳致黃柑十枚。云內賜也。感而有作。고을 사람이 찾아와 누런 감귤 열 개를 전해 주면서 대내에서 하사한 것이라 하므로 느낌이 있어 짓다.南州包匭題封遠。御府分珍記放臣。擎..한시조 2023. 10. 10. 22:21
남주에서 멀리 감귤 상자 밀봉하여 바치니, 어부에선 쫓겨난 신하까지 진미를 나눠 주었네. 받들어 내니 구문의 광채가 좌중을 비추고, 전해온 열 덩이는 이에서 진액이 생기누나, 이슬 띤 기이한 향기는 먼저 코를 엄습하고, 신맛 머금은 안개는 사람에게 뿜으려 하네. 야로가 하늘 우러러 거듭 하사를 받으니, 옛날 대궐에서 씨 품은 일이 생각 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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