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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三百飮酒 아들 삼백이 술을 마시다. // 汝今乳齒已傾觴。心恐年來必腐腸。莫學乃翁長醉倒。一生人導太顚狂。一世誤身全是酒。汝今好飮又何哉。命名三百吾方悔。恐爾日傾三百杯。한시조 2023. 9. 18. 19:18
네가 어린 나이에 벌써 술을 마시니, 앞으로 창자가 녹을까 두렵구나. 네 아비의 늘 취하는 버릇 배우지 마라, 한 평생 남들이 미치광이라 한단다. 한 평생 몸 망친 것이 오로지 술인데, 너조차 좋아할 건 또 무엇이랴. 삼백이라 명명한 걸 이제야 뉘우치노니, 아무래도 날로 삼백 잔씩 마실까 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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