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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棠 // 酒暈微微點玉腮。暗香搖蕩隔林人。紅杏紫桃無遠韻。一枝都占上園春。風輕不用燕脂雪。月冷潛驚玉露香。別殿曉寒煙淡淡。數枝和睡靚新粧。꽃, 식물 · 花, 植物 2025. 4. 19. 20:19
술기운이 살짝 옥불에 오르며, 그윽한 향기 수풀 너머 사람을 뒤흔드나니. 붉은 살구꽃이나 자주빛 복숭아꽃은 먼 운치가 없는데, 오직 이 한 가지가 상원의 봄을 완전히 차지하네.바람이 가벼우매 연지가 눈처럼 떨어지지 않고, 달이 차매 가만히 옥로의 향기에 놀라겠네. 별전에 새벽은 차고 연기는 희맑은데, 두어 가지 조는 듯 새 단장을 곱게 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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