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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 봄날 // 雨後花枝覆短墻。小塘新漲浴鴛鴦。愁人無意鉤簾看。只怨春來日漸長。形如槀木首如蓬。黃保山前一病翁。窮巷悄然門獨閉。野花啼鳥領春風。봄 春 2025. 2. 20. 21:32
비 온 뒤에 꽃가지는 짧은 담을 뒤덮고, 작은 못물 새로 불어 원앙새 목욕하네. 시름에 잠긴 사람은 하염없이 발을 걷고 보며, 봄 들어 점점 해가 길어진다 도리어 원망하네.몸은 마치 고목이요 머리는 쑥대이니, 이 몸은 황보산 앞 병든 한 늙은이일세. 궁벽한 마을에 쓸쓸히 문을 닫고 지내노니, 들꽃과 우는 새들이 봄바람을 차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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