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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少日 // 少日豪談奮兩髯。年來斂鍔遠人嫌。從前宦路羊膓險。抵老才名鼠尾尖。詩不驚人吟又改。酒能忘我醉還添。欲書折簡招碁伴。凍筆如錐不可拈。한시조 2023. 12. 13. 20:41
젊어서는 수염 떨치며 호기롭게 담론했더니,연래에는 재주 감추어 남의 꺼림 피하노라.종전부터 벼슬길은 양장처럼 험난커니와,늘그막의 재명은 쥐꼬리만큼 하찮고말고.시는 남을 놀래지 못해 읊고 또 고치고,술은 나를 잊게 하여 취하고도 더 마시네.쪽지를 써서 바둑 친구를 부르고는 싶으나,붓이 송곳처럼 꽁꽁 얼어 집을 수가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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