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春
億洛中河豚羹 서울은 복어국 먹는 계절. // 方春漢水釣河豚, 億在挑花未發辰. 芹煮香油和甘汁, 羹分美味餉嘉賓. 遠來此地誰沾口, 却夢前遊若隔塵. 滿腔客懷誰與語, 晴窓只可覓詩新.
씩씩한 너구리
2025. 4. 10. 19:37

봄철은 한강에서 복어 잡는 계절, 복사꽃 필 무렵 그 시절이 그리워라.기름 치고 미나리 삶아 꿀물에 섞어, 맛 좋은 국물 나눠 손님들께 대접했었지.이곳에 멀리오니 어느 누가 입에 댈까, 지난날 흥겹던 일이 전생처럼 아득하다.가슴 가득한 객수를 누구에게 터놓을까, 창가에 홀로 앉아 시나 한수 짓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