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
솟대 // "나는 나무오리예요다른 친구들처럼물 속을 헤엄치지도 못하고꽥꽥 소리내지도 못하지만하늘 닿는긴 장대 끝에 앉아바람을 만나면뱃사람들 이야기 들려주며너무 세게 불지 말라 부탁하고비를 만나면농사짓는 사람들 이야기 들려주며너무 많이 내리지 말라 부탁하고별을 만나면아이들 가슴에 반짝반짝따뜻한 별 하나씩품게 해 달라 꼭꼭 부탁해요 "
씩씩한 너구리
2025. 1. 18. 2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