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病餘偶吟 아픈 중에 우연히 지음. // 南窓終日坐忘機。庭院無人鳥學飛。細草暗香難覔處。淡烟殘照雨霏霏。
씩씩한 너구리
2024. 11. 4. 19:33

남창 앞에 종일 앉아 세속 일 잊었노라, 정원에는 사람 없고 새는 날기 배우네. 부드러운 풀의 그윽한 향기를 찾기 어려운 곳인데, 맑은 연기와 저녁 햇볕에 비가 보슬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