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吾年 나의 나이. // 吾年六十一。日覺俗緣空。有壽仙何學。無愁酒不功。養多心轉靜。看久理逾通。末路相知少。迢然出世翁。
씩씩한 너구리
2024. 9. 2. 21:39

나의 나이 예순하나 되고 나서는, 세속 인연 사라져 감 날로 느끼네. 장수하니 신선 술법 어찌 배우랴, 근심이 없으니 술도 공이 없구나. 수양 쌓아 마음 더욱 고요해지고, 오래 보니 물리 더욱 통하여지네. 늘그막에 서로 아는 사람 적으니, 초연하게 속세 떠난 늙은이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