動物

錦鱗魚 쏘가리 // 把釣牽金鯽, 盈筐復貫楊. 紫鱗飜錦色, 寒彩動銀光. 細設鸞刀膾, 濃盛玉椀湯. 桐江幽趣勝, 佳味豈增長.

씩씩한 너구리 2024. 8. 16. 19:43

낚싯대를 쥐고서 쏘가리를 잡아서, 광주리 가득 담고 버들가지로 꿰었네. 붉은 비늘은 비단처럼 번득이고, 차가운 광채는 은빛으로 움직인다. 칼로 잘게 저며서 회를 만들고, 솥에 끓여서 그릇 가득 탕을 담는다. 동강의 그윽한 취미가 좋으나, 좋은 맛이야 이보다 더 좋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