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客中 객중에서 읊다. // 旅鬢渾如雪。交情總是雲。艱危明物理。寂寞見心源。世遠言誰信。蹤孤謗未分。山花開又落。江月自虧圓。
씩씩한 너구리
2024. 7. 6. 21:25
나그네의 살쩍 온통 눈과 같으니, 사귀는 정 그 모두가 뜬구름이네. 위태하매 사물 이치 환하게 되고, 적막하니 마음 근원 보게 되누나. 세대 멀어지면 말을 누가 믿을까, 종적 외로우니 비방 아니 떠나네. 산꽃은 피었다가 다시 또 지고, 강 달 절로 이울었다 둥글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