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眞樂在閑居 진락재한거 // 我田雖不饒。一飽卽有餘。我廬雖阨陋。一身常晏如。晴窓朝日昇。倚枕看古書。有酒吾自斟。榮瘁不關予。勿謂我無聊。眞樂在閒居。
씩씩한 너구리
2024. 7. 5. 22:12
나의 밭이 비록 넓지 않아도, 한 배 채우기에 넉넉하고. 나의 집이 비록 좁고 누추하여도, 이 한몸은 항상 편안하다네. 밝은 창에 아침햇살 떠오르면, 베개에 기대어 고서를 읽는다네. 술이 있어 스스로 따라 마시니, 영고성쇠는 나와 무관하다네. 내가 무료하리라 생각지 말게나,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