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非子

古者有諺曰: 爲政猶沐也, 雖有棄髮, 必爲之。愛棄髮之費而忘長髮之利, 不知權者也。夫彈痤者痛, 飮藥者苦,爲苦憊之故不彈痤飮藥, 則身不活, 病不已矣。

씩씩한 너구리 2024. 6. 11. 20:04

옛 속담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머리를 감는 일과 같다. 머리털이 빠질지라도 감지 않으면 안 된다.」머리털이 빠지는 손해를 안타까이 여기는 한편, 모발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익을 망각한다면, 어느 편이나 타산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본래 종기에 침을 맞으면 아픈 법이며, 약은 입에 쓴 법이다. 쓰다고 해서 약을 먹지 않고, 아프다고 해서 침을 맞지 않으면 병도 낮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