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논어·맹자·공자·장자·노자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군자는 화목하되 부화뇌동하지 아니하며, 소인은 동일함에도 화목하지 못한다.

씩씩한 너구리 2024. 6. 6. 22:32

和는 조화하고 화목하는 것이다. 넘치면 스스로 물러서고 모자라는 부분을 찾아 채워 나간다.

同은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이득이 있다고 여겨지면 맹목적으로 추종한다. 남의 말에 무조건 찬성하고 같이 행동한다. 자기의 뚜렷한 주체성과 확고한 주장이 없다.

 

和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관용과 공존이다. 

同은 획일적인 가치만 용납하는 것이다. 지배와 흡수를 말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되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지배하려 하면서 공존하지 못하면 소인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