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閒居雜詠 二首 한가히 지내며 되는 대로 읊다. // 山色捲簾後,溪聲敧枕時。幽棲眞趣足,還怕世人知。窓開山遠近,簾捲水西東。極目天無際,雲消月滿空。
씩씩한 너구리
2023. 10. 25. 19:59


주렴을 걷어 산색을 즐기고, 베개에 기대 시냇물 소리 들을 때. 그윽한 곳에 참된 흥취가 족하니, 도리어 세상 사람이 알까 겁나네.창문을 여니 산이 원근에 보이고, 주렴을 걷으니 물은 이리저리 흐르네. 멀리 바라보니 하늘은 끝이 없는데, 구름 걷히자 달이 온 하늘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