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絶交論 // 北山有鴟 不潔其翼 飛不正向 寢不定息 飢則木擥 飽則泥伏 饕餮貪汙 臭腐是食 塡腸滿膆 嗜欲無極 長嗚呼鳳 謂鳳無德 鳳之所趨 與子異域 永從此訣 各自努力
씩씩한 너구리
2023. 10. 2. 09:22

북산에 올빼미가 있으니, 그 날개를 깨끗이 하지 않았다.날 때는 바른 곳으로 가지 않고, 잠잘 때는 일정한 곳에 쉬지 않는다.배고프면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배부르면 진흙탕에 엎드린다.탐욕이 매우 많아 냄새나는 썩은 것까지 먹으니,창자에는 기름이 가득해도, 게걸스러운 식탐이 끝이 없네.늘 봉황을 보고 탄식하며, 봉황은 덕이 없다고 하네.봉황이 가는 길은 너와는 다르니,이제 길이 이별하여 각자 제 길에서 노력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