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조

見負陶器者感吟 질그릇을 지고 가는 사람을 보고 감동하여 읊다. // 身擔瓮盎重如山,履薄臨深造次間。問爾解任歸去日,可能無忘此間關?

씩씩한 너구리 2023. 7. 25. 19:49

몸에 진 옹기그릇 산처럼 무거우니, 살얼음 밟듯 깊은 못에 임한 듯 조심하네. 그대에게 묻노니 짐을 풀고 돌아갈 때에도, 이 어려울 때의 일 잊지 않을 수 있겠는가.